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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가 박수근
작성자 관리자 날짜 2022-01-27 17:23:08 조회수 366
평론가 고은

가난과 순수와 선의가
적막

나뭇가지 하나도
너무 길지 말라
나뭇가지 잘라

비탈진 동네 가게에서
마른 사과 몇알 사가지고 돌아간다

아이들이나 아낙이나
적막

이토록 화려할 줄 모르는 예술이
오래오래
그의 예술을 배반하며
화려할 줄이야

고은, 「화가 박수근」, 『만인보 12』, 창작과 비평사, 1996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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